본문 바로가기

새업데이트

속초 외옹치항 / 외옹치 바다향기로 둘레길

반응형

강원 속초시의 대표적인 관광지로 자리잡은 ‘바다향기로’를 찾은 방문객이 100만명을 넘어섰다는 기사가 최근 나왔습니다. 한국전쟁 이후 60여년간 민간인 출입이 통제됐던 외옹치 해안에 조성한 감성로드인 ‘바다향기로’를 개방한지 1년여만에 누적 방문객이 100만명을 돌파했다고 하니 지금 누적 방문객은 더 많을 겁니다. ‘바다향기로’의 방문객 수는 2018년 12월 외옹치항과 외옹치해변 입구에 설치된 무인계수시스템을 통해 집계되고 있다고 해요.


속초 가볼만한곳 먹거리 포함 베스트 7에서도 속초 외옹치항 바다향기로는 필수코스로 들어갑니다. 1.74㎞ 가량의 ‘바다 향기로’ 아래에는 시원한 푸른 바다가 펼쳐져 있고, 산책로 뒤쪽엔 울창한 해송들이 군락을 이루고 있어 많은 관광객이 찾고 있으며 후회없는 코스입니다. 저는 여름에 한 번, 겨울에 한 번 다녀왔는데 계절에 관계없이 만족도가 좋은 속초 여행지였습니다.






속초 외옹치항 / 외옹치 바다향기로 둘레길


먼저 외옹치 바다향기로 둘레길을 쉽게 돌아볼 수 있도록 할게요. 속초 외옹치항은 항아리처럼 툭 튀어나와잇는 곳에 있고 바다쪽으로 돌출된 곳에 롯데리조트 속초가 있어요. 바다쪽으로 돌출된 그 해안선에 외옹치 바다향기로 둘레길이 있습니다.


첫번째 출발지는 : 외옹치항이구요 지금 위에 있는 사징이 외옹치 방파제입니다.

두번째 출발지는 외옹치 해수욕장이에요.



저는 여름에는 외옹치 해수욕장에서 출발했었고 겨울 여행 때는 외옹치항에서 출발했어요. 어느 곳에서 출발하든 다시 출발점으로 돌아와야하기 때문에 어떤 사람들은 외옹치 바다향기로 둘레길 소요시간이 20분이다 그러는데, 왕복으로 다녀와야하는 것이고 중간에 사진도 찍고 그러면 왕복 소요시간은 30 ~ 40분 정도로 잡아야 합니다.




이곳이 바다향기로 출발점, 또는 도착점이 될 수 있는 속초 외옹치항이에요. 다른 출발점보다 주차장이 잘 되어 있기는한데 주차할 수 있는 구역이 좁아요. 지금은 괜찮지만 성수기때는 주차하기 진짜 힘들 것 같습니다.



자, 이제 여기 속초 외옹치항에서 바다향기로 둘레길을 시작할 거예요. 꼭 이곳이 아니고 외옹치 해수욕장에서 시작해도 괜찮아요. 어디에서 출발하든 상대쪽 꼭짓점을 찍어야하고 다시 되돌아가는 건 마찬가지구요.


걷기 싫거나 시간이 별로 없다면 롯데리조트 속초 그 아래에 있는 중간까지만 다녀오셔도 좋습니다. 풍경으로 보자면 외옹치항에서 출발하는 것보다 외옹치 해수욕장에서 출발하는 게 더 예뻐요.



외옹치 방파제가 보입니다. 저기 끝은 대포항이에요. 속초 외옹치항보다는 대포항이 훨씬 크고 먹거리나 구경거리도 많아요.



속초 외옹치항에서 출발하는

외옹치 바다향기로~



외옹치 바다향기로 안내도입니다.


제가 서 있는 현위치가 속초 외옹치항

대나무 명상길

하늘데크길

안보체험길

암석관찰길을 지나면

외옹치 해수욕장이 나와요.


시간이 부족하다면 하늘데크길이나

안보체험길까지만 다녀오셔도 됩니다.


강원 속초시 대포동 712

매일 06:00 - 20:00하절기

매일 07:00 - 18:00동절기




강원도 속초시 속초해수욕장 주변, 대포항에서 그리 멀지 않은 곳에 작고 아담한 규모의 항구인 외옹치항이 있습니다. 규모가 작고 잘 알려지지 않았는데 바로 옆에 위치한 대포항이 워낙 유명한 탓에 상대적으로 외옹치항은 비교적 한산하고 조용합니다. 이곳에 외옹치 바다향기로 둘레길이 생기면서 요즘은 대포항보다 사람이 더 많은 곳이 되었어요.



외옹치는 바닷가로 삐져나온 항아리처럼 생긴 언덕으로 외옹치의 둥그스름한 해변을 따라 산책로를 내고 ‘외옹치바다향기로’라는 예쁜 이름을 붙였습니다. 외옹치는 지난 수십 년간 군사시설로 통제됐던 곳이었지만 2005년 해수욕장이 개방되고, 2018년 4월에야 산책로를 오픈했습니다. 왜 이제야 우리 곁에 왔나 아쉬운 생각도 들지만, 한편으로 아름다운 풍경을 고스란히 간직할 수 있어서 지금 이렇게 깨끗하고 푸른 바다를 볼 수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속초 외옹치항에 차를 세우고 항구 안쪽으로 몇 걸음 옮기면 외옹치 바다향기 둘레길이 바로 시작됩니다. 입구에 커다란 문은 태풍이나 바람이 심한 날에 출입통제를 위한 안전장치라고 해요. 


역시 이것이 속초바다구나! 감탄할만큼 푸른 바다가 펼쳐집니다. 그리고 그 바다를 곁에 두고 나도 함께 걷을 수 있는 속초 최고의 여행명소입니다. 바다향기로는 외옹치항에서 외옹치해변을 지나 속초해수욕장까지 이어집니다. 총 1.74km, 걸어서 1시간이 걸입니다.



외옹치항에서 외옹치해변까지만 다녀온다고 하면 구간은 890m이고 왕복 소요시간은 30분이면 충분합니다. 하지만 바다를 옆에 두고 빠른 걸음으로 걷는 건 쉽지 않은 일이죠. 고개가 자꾸 바다를 향하는 통에 걸음이 느려지고 사진도 찍고 그렇게 한다면 외옹치 해수욕장까지만 다녀오는 것도 40분은 잡아야할 것 같습니다.




걷는 길은 이렇구요

걷기 수월하죠.

계단이 약간 있긴 하지만

괜찮은 정도입니다.



저기 끝에 보이는 곳이

외옹치 해수욕장입니다.

해안 산책로가 

바다를 따라

쭉 잘 만들어져 있어요.




외옹치항이 더 특별한 이유는 수십년간 군사시설로 통제되다 65년만인 2005년 해수욕장이 개방되고 2018년 4월 산책로를 개방했기 때문일 겁니다. 송혜교 박보검 주연의 ‘남자친구’ 방영 이 후 연인들이 즐겨찾는 명소로 각광 받고 있는데 남자친구 촬영지가 바로 이곳이었기 때문이에요. 



악역이 안 나오는 드라마라서 저도 참 재미있게 보았던 드라마였는데 방송에서 여기가 나올 때 단번에 알아봤어요. 드라마에서 송중기가 일하던 곳이 롯데리조트 속초였을 겁니다. 외옹치 바라향기로를 둘러보고 속초관광수산시장에서 속초 명물인 닭강정과 아바이순대를 먹는다면 눈도 입도 즐거운 속초 여행이 될 수 있어요.




여기가 

안보산책로입니다.

분단의 역사가 그대로 남아있죠.

저 푸른 바다 보세요^^



속초 외옹치 바다향기로 둘레길은 공기도, 물도 맑고 운동코스로도 좋아요. 자연 그대로의 모습을 하고 있는 만큼 앞으로도 보존이 잘 됐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절로 납니다. 산책로 일부 구간에는 기존 군 경계철책을 따라 흙길을 걸을 수 있는 안보체험공간으로 마련됐고 벙커, 초소가 전망대로 탈바꿈되어 있습니다.




‘바다향기로’는 한국전쟁 이후 민간인의 출입을 통제했던 외옹치 해안에 조성한 산책로입니다. 국비와 지방비, 민간투자 등 25억6000만원이 투입되어 만들어진 곳이죠. 입장료는 무료이며 경사가 급하지 않아 남녀노소 누구나 부담 없이 이용할 수 있습니다. 아이도 어르신도 좋은 속초 여행코스입니다.


현재는 ‘바다향기로 테마거리 조성사업’을 추진 중이라고 하는데 그럼 여기는 더 멋진 공간이 될 것 같아요. 분단의 아픔과 화해를 통한 번영을 이야기로 담은 철책 디자인, 바다를 앉아서 조망할 수 있는 데크 광장 등 다양한 시설이 더 만들어진다고 합니다.



속초 외옹치항에서 시작하여

외옹치 해수욕장까지 걸어왔구요

이 문은 외옹치 해수욕장에 있는 철문입니다.


제가 처음 출발한 외옹치항과는

도다른 문이고 여기가 더 예뻐요.



안보체험공간 산책로입니다. 다시 외옹치항으로 돌아가야 합니다. 처음부터 끝까지 걷는 것이 부담스러운 분이라면 반 정도만 걸으셔도 좋습니다.


외옹치항에서도 출발해봤고

외옹치 해수욕장에서도 출발해보았더니


더 예쁜 구간은 외옹치 해수욕장에서 출발하는 쪽에 많아요. 전체를 다 걷는다면 어디서 출발해도 상관없고 반절만 걷는다면 외옹치 해수욕장 쪽에서 출발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