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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제도 구조라 해수욕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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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내에서 가장 많은 해수욕장을 보유한 곳이 거제시라고 해요.  거제도에 있는 해수욕장은 16개랍니다. 학동·구조라·와현·망치·명사·사곡·물안·농소·흥남·덕포, 덕원·함목·여차·옥계·황포·구영 등이라고 하며 이들 해수욕장은 모두 여름에 개장을 합니다. 이렇게 해수욕장이 많은 곳이라 장소를 잘 골라 간다면 북적함을 줄일 수 있는 곳이고 그래서 거제도는 여름 국내 여행지 휴가철 시즌에 인기가 정말 높습니다.






뿐만 아니라 전국 청정 해수욕장에 선정된 곳이 거제도 구조라 해수욕장이라서 물 좋은 곳을 찾는다면 주문진, 대광, 구조라 해수욕장이 추천됩니다. 이외에도 인천 동막 해수욕장, 진도 가계 해수욕장, 서천 춘장대 해수욕장, 거제 구조라 해수욕장, 제주 협재 해수욕장, 동해 망상 해수욕장, 부안 격포 해수욕장, 울진 망양정 해수욕장, 부산 송정 해수욕장이 우리나라에서 물좋은 해수욕장이라고 하네요. 


부유물질(SS), 화학적산소요구량(COD), 암모니아질소(NH3-N), 총인(TP), 총대장균군(E-coliform group)수를 분석한 것이라고 하니 기억해두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거제도 구조라 해수욕장





저도 거제도 여행을 하면서 해변 드라이브를 했고 그래서 10곳 정도의 거제도 해수욕장을 가봤는데 그 중에서 인상적인 곳은 딱 3곳이었어요. 여기 구조라 해수욕장과 명사해수욕장, 그리고 한 곳은 비밀이에요~ ㅋㅋ 거기는 진짜 사람이 없고 바닷물이 샘물처럼 맑은 곳이라 최고였어요. 


제가 갔을 때 캠핑하는 가족이 2팀 정도 있었는데 저도 거기 콕 찍어놔서 다음 번 캠핑 때 가보려고 해요. 성수기 때는 돈을 받는 것 같은데 제가 갔을 때는 여름이 아니라 돈 받지 않았구요. 대신 편의시설은 좀 부족해보였어요.



해파리??



드라이브 풍경이 좋기로 유명한 거제도 14번 국도는 북병산을 등지고 남쪽으로 바다를 두면서 달리면 정말 기분 좋은 드라이브를 즐길 수 있습니다. 기린 목처럼 길고 개미허리처럼 가늘어 보이는 땅 옆으로 바다가 넘실대는 곳이 구조라마을이고 그 앞에 구조라 해수욕장이 있습니다.



들쑥날쑥한 거제도 동쪽의 해안선을 따라 거제대로를 타고 남쪽으로 이동하면 구조라마을의 항구에 이릅니다. 거제도는 올때마다 해안선 도로가 그다지 좋다는 생각은 들지 않아요. 이곳도 꽤 큰 섬이고 관광명소도 많은데 올 때마다 도로는 힘들기는 하더라구요. 그래도 거제도 여행은 늘 옳습니다.



다른 해변에서는 볼 수 없는 독특한 풍경이 있는 거제도 구조라 해수욕장이에요.



구조라마을의 서쪽에는 고운 모래, 완만한 곡선의 해수욕장이, 동쪽에는 배들이 정박하는 항구가 있습니다. 항구는 예로부터 일본과 해상교통의 주요 거점으로 활용됐으며 1971년 국가 어항으로 지정돼 장승포 같은 대규모 항구와 더불어 포구로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구조라에서 가까운 내도, 외도, 해금강을 경유하는 유람선을 탈 수 있어 관광지로도 훌륭하고요.


거제도 해수욕장 중 모래가 곱고 수심이 완만하여 가족 여행지로도 좋습니다. 해수욕장 주변에는 멸치·미역 등의 특산품을 파는 상점과 생선회를 즐길 수 있는 횟집·민박집들이 있고, 구조라항에서는 내도·외도·해금강 등을 관광하는 유람선을 탈 수 있습니다. 저희도 이 날 외도를 늘어갈까 했는데 시간이 애매해서 들어가지는 않았습니다.




구조라 해수욕장은 내륙형 해안으로 수심이 얕고 파도가 잔잔하며, 바닷물이 깨끗해요. 그러니까 전국에서 물좋은 해수욕장으로 선정되었겠지요. 서쪽 해변 앞에는 1㎢ 가량의 작은 섬인 윤돌도가 있습니다. 해안을 따라 한려해상국립공원으로 지정되어 있고, 날씨가 좋을 때에는 이곳에서 일본의 대마도를 바라볼 수 있다고 하는데 정말인지 확인해보지는 못했습니다 ㅎㅎ



저곳이 윤돌도입니다.



구조라 해수욕장의 바다 가운데 작은 섬이 하나 오롯이 떠 있는데 ‘윤돌섬’이라고 합니다. 



옛날, 해선이라는 절세미인 해녀와 함께 가정을 꾸린 어부가 살고 있었어요. 어느 날, 바다에서 일하던 해선은 배와 함께 태풍에 밀려 사라지게 되고 이후 어부는 밤마다 바다에 나와 해선을 부르며 달만 멍하니 쳐다봤기에 이 모습을 지켜본 주민은 그 어부를 '망월'이라 불렀다고 합니다.



이 시기에 과부와 그의 아들 3명이 현재 윤돌섬이라 불리는 섬에 정착하게 됩니다. 졸지에 홀아비가 된 늙은 어부와 과부는 서로의 외로움을 달래주는 사이가 됬고 과부가 사는 섬은 썰물 때가 되어야만 마을까지 걸어서 갈 수 있었고 그때마다 과부는 아들 몰래 그 홀아비를 찾아갔다고 해요. 이들 관계를 알게 된 윤씨 아들들은 겨울에 버선을 벗고 바닷물에 발이 젖어도 마을로 향하는 어머니의 모습이 안타까워 섬과 마을 사이에 돌을 놓아 징검다리를 만들었다는 전설이 있다고 합니다. 윤씨 아들이 징검다리를 만들어서 윤돌섬이라고 하는걸까요?




구조라해수욕장은 주위의 아름다운 자연경관과 물속까지 들여다보일 만큼 맑고 깨끗한 바다를 가지고 있을 뿐만 아니라, 찾아가기도 편리한 해수욕장입니다. 한국전쟁 후 포로수용소가 거제에 설치되면서, 미군들에 의해 해수욕장으로 사용되었으며 1970년 이후에 전국적으로 널리 알려지기 시작했어요. 



백사장의 길이는 1.1km, 폭은 30m이며 모래가 부드럽고 수심이 완만하며 수온도 적당하여 해수욕을 즐기기에 안성맞춤입니다. 동쪽으로 망산, 서쪽으로 수정봉, 앞쪽 바다에 안섬, 서쪽 바다에 윤돌섬이 자리 잡고 있어 경치도 수려한 곳이에요. 내륙형 해안지대로 호수같이 조용한 분위기를 느낄 수 있고, 바다에서 나는 싱싱한 생선회를 맛볼 수 있으며 멸치, 미역 등의 특산품을 구매도 가능합니다.



구조라 해수욕장 펜션으로는 구조라 타운, 동경모텔, 로하스콘도, 바우펜션, 블루벨트, 쟈스민, 펜션칸 A, 피렌체펜션, 호텔 디럭스 등이 있는데 구조라타운이 우수 숙박시설로 선정되었다고 해요. 객실에서 푸른 바다와 깨끗한 모래사장을 한눈에 볼 수 있는 곳이라고 하니 거제도 여행 중 펜션이나 호텔 등을 찾는다면 참고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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