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그룹인데 여자들이 더 좋아했던 한스밴드! 벌써 몇 년 전이에요 20년 전... 노래방만 가면 불렀던 선생님 사랑해요'와 오락실 ㅎㅎ
한스밴드가 나왔을 때 학생이었는데 왜 대부분 첫사랑은 교회 오빠 아니면 학교 선생님이잖아요. 저도 학교 다닐 때 짝사랑하던 선생님이 있었고, 10대 소녀들의 마음을 정말 잘 표현한 노래가 선생님 사랑해요가 아닐까 싶어요.
노래방 가면 선생님 사랑해요~ 를 꼭 불렀었던 지금 30대 여성분들이 엄청 많을 것 같아요. 슈가맨 2에 한스밴드가 나와준다면 저는 바로 불 누를 수 있어요. 지금도 거의 다 따라 부를 수 있을 정도이구.
그리고 1990년대 말 ~ 2000년대 초반쯤 펌프(DDR)이 엄청 유행이었잖아요? 오락실 가면 펌프로 젝스키스 컴백 아니면 오락실 했었던 것 같아요. 아 완전 추억 돋아요~ 그때 막 S 등급 받으려도 발 안보이게 뛰었었는뎅 ㅎㅎ
한스밴드는 3자매로 이루어졌어요. 가운데 이름에 모두 '한'자가 들어간 돌림이라 한스밴드가 되었겠죠?
1998년 데뷔 당시 큰언니가 중3, 둘째가 중2, 막내가 중1이었어요. 지금은 모두 30대가 되었겠네요. 데뷔곡은 '선생님 사랑해요'와 '오락실'이에요. 1998년이면 우리나라가 IMF로 힘들 때였는데 명예퇴직 등 정말 시련의 시기였죠. 오락실은 그 시대의 모습이 잘 반영된 곳으로 어린 밴드의 노래였지만 불후의 명곡으로 뽑히고 있어요
오락실은 한 가장이 실직을 감추기 위해 오락실에 다녔다는 재미있으면서도 슬픈 가사가 담겨 있어요.
시험을 망쳤어 오~ 집에 가기 싫었어
열받아서 오락실에 들어 갔어
이머 이게 누구야 저 대머리 아저씨
내가 제일 사랑하는 우리 아빠
인기는 많았지만 소속사와 분쟁이 많아서 2집 활동을 마친 뒤로 큰 성과는 없었어요. 3집이 나오긴 했지만 이미 유명한 아이돌이 너무 많이 나온 상태라 성적이 나빴고, CCM 밴드로 전향을 하게 됩니다.
큰언니 : 김한나(한스한나)
1983년 4월 2일 충청북도 영동 출생이에요. 1998년 1집 '선생님 사랑해요'로 데뷔를 했으니까 큰 언니 나이가 고작 16살이었던. 드럼과 보컬을 맡았던 큰언니이자 리더였던 김한나.
안문숙 닮았다는 말을 정말 많이 했었죠. 2008년 온라인 게임으로 만난 남성과 4년 열애 후 결혼했지만 이혼했습니다.(이혼이라기 보다는 혼인취소라는 말을 많이 하더라구요) 김한나가 연예인이라는 점을 알고 사진 등을 악용했다는 말이 있었어요.
한스밴드 김한나는 2009년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직접 작사한 "아빠"라는 곡을 리메이크 해서 솔로 활동을 하기도 했고. 막내가 그 매니저 역할을 해줬다고 해요. 한스한나'라는 이름은 솔로활동할 때 새로 지은 이름이랍니다.
둘째 김한별
출중한 미모로 인기가 많았죠. 저 사진 보니까 선미랑 좀 닮은 것 같아요. 딸 중에서는 셋째가 가장 예쁘다던데 한스밴드는 김한별 둘째가 더 예뻤어요. 1984년생으로 올해 35살이 되었습니다. 미모가 아름다웠던만큼 연기 준비를 하기도 했었다죠.
셋째 김한샘
김한나가 안문숙 닮은 꼴이라면 김한샘은 남희석 닮은 꼴이였죠. 눈웃음이 너무너무 순수하고 예뻤던. 그래서 롯데리아 cf까지 찍었어요. 색소폰, 피아노, 키보드, 보컬까지 맡을 정도로 음악적 재능이 뛰어났던 김한샘은 막내 특유의 귀여움과 눈웃음으로 한스밴드 중에서 인기가 가장 많았어요.
요리에도 관심이 많고 색소폰 연주도 좋아했다고 해요. 음악을 계속하고 싶은 마음에 슈퍼스타K에도 나왔었다고 해요.
넷째 김한집
객원 멤버로 활동했었지만 잘 알려지지는 않았어요. 1989년생으로 이제 겨우 30살입니다. 왜 슈가맨 2에 나오는 분들은 40을 넘어 50에 가까운 분들이 많은데 만약 한스밴드가 슈가맨 2에 나온다면 가장 어린 출연자가 아닐까 싶습니다.
2007년 4집 발매로 컴백을 하기는 했지만 저조한 성적을 보이면서 자취를 감추었다가 언니는 솔로앨범을 내기도 했고, 2012년에는 이혼이라는 슬픈 일도 있었죠. 하나님께 받은 축복을 많은 사람들에게 전하는 가수가 되도록 노력하고 싶다던 한스밴드 김한나 김한별 김한샘은 선교활동을 열심히 하며 CCM가수로 활약을 했습니다.
빨리 슈가맨 2에 나와주세요. 한스밴드 특유의 발랄함으로 '선생님 사랑해요'와 '오락실'을 듣고 싶네요. 제가 만약 그곳에 간다면 저는 전주만 듣고도 불 누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