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새업데이트

울산 갈만한곳 - 울산 강동 화암 주상절리

반응형

동해의 떠오르는 해와 푸른 바다를 바라보며 바다 소리를 벗 삼아 펼쳐진 해파랑길은 요즘 같은 시기에 생각만해도 기분이 절로 좋아지는 풍경입니다. 해파랑길은 부산 오륙도에서 시작해 강원도 고성까지 770㎞로 이어지는 50개 코스의 동해안 걷기여행길인데요 울산 갈만한곳으로 해파랑길을 걷는 것도 좋습니다.


 해파랑길 10코스는 울산 정자항∼경주 나아해변’ 14.5㎞입니다. 울산과 경주를 한꺼번에 걸을 수 있습니다.  몽돌해변과 읍천해안 주상절리, 벽화 등 환상적인 풍경을 볼 수 있습니다. 





비교적 짧은 거리의 해파랑길 10코스는 총 14.5㎞에 4시간 40분 정도 소요됩니다. 몽돌해변과 울산 강동 화암 주상절리, 읍천해안 주상절리가 절묘하게 어우러져 절경을 이루는 코스로 그림 있는 마을 읍천항의 이색적인 풍경이 즐겁고 행복을 선사해줍니다. 그 해파랑 코스에서 만날 수 있는 곳 울산 주상절리의 풍경입니다.



울산 강동 화암 주상절리는 울산광역시기념물 제42호로, 강동해안의 화암마을 바닷가에 있습니다. 약 2000만 년 전인 신생대 제3기에 분출한 마그마가 식어 굳어짐에 따라 부피가 줄어들어 생긴 것이에요. 주상절리란 단면이 육각형 혹은 삼각형인 기둥 모양 바위들이 수직방향으로 겹쳐진 것을 말합니다.





울산 갈만한곳 울산 강동 화암 주상절리는 해안을 따라 200m에 걸쳐 펼쳐져 있고, 해안에서 150m 쯤 떨어진 바위섬에도 절리현상이 나타납니다. 주상체 횡단면이 꽃처럼 생겼는데 이로부터 화암(花岩)이라는 마을 이름이 유래되었을 것으로 추측되고 있고 울산 주상절리는 동해안 주상절리 중 용암 주상절리로는 가장 오래된 것이어서 학술적 가치가 높습니다. 경주 주상절리도 가보았는데 규모로는 경주가 더 컸지만 역사로는 울산 주상절리가 더 오래되었습니다.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용암 주상절리인 강동 화암 주상절리는 마치 수많은 나무토막이 수평 또는 수직으로 세워진 모양을 띠고 있어 보면 볼수록 신비합니다. 그래서인지 넋을 놓고 계속 바라보게 되는 것 같았어요. 


주상절리는 육각형 또는 삼각형 단면을 지닌 기둥 모양 바위가 겹쳐진 지형으로 제주 주상절리와는 또다른 모습입니다. 울산 강동 화암주상절리는 2천만년 전 분출한 용암이 식어 굳으면서 형성되었다고 하니 2천만년? 상상도 안 되는 시절입니다.




바다에 취해 걷다 보면 자연이 빚어낸 조각품인 강동화암 주상절리에 더욱 빠져드는 것 같습니다. 마그마에서 분출한 1천℃ 이상의 뜨거운 용암이 빠르게 냉각되는 과정에서 수축하게 되면 용암의 표면에는 가뭄에 논바닥이 갈라지듯 균열하여 틈이 생기게 되고 이것이 주상절리게 됩니다.



강동화암 주상절리는 신생대 제3기(약 2천만 년 전)에 분출한 현무암 용암이 냉각하면서 열수축 작용으로 생성된 냉각절리로 동해가 확장돼 일본이 한반도에서 떨어져 나가던 때라고 해요. 생김새는 돌기둥을 깎아서 장작을 쌓듯 차곡차곡 쌓아 놓은 모습에 감탄사가 절로 나올 수밖에 없습니다. 보고 있으면 마음은 비워지고 눈은 더욱 맑아지는 기분인데 화암이라는 말처럼 정말 꽃송이를 닮은 것 같기도 합니다.



같은 울산이라서 그런가 약간은 울산 대왕암 공원과도 닮은 풍경이었어요. 울산 갈만한곳이라면 대왕암 공원은 정말 필수 중의 필수코스지요.



화암은 꽃바위라는 뜻입니다. 바위의 횡단면이 꽃무늬처럼 생겼기 때문이죠. 그래서 더 예뻐보였을지도 모르겠습니다. 길 건너 마을의 풍경도 예뻐보여서 담아보았습니다. 울산 갈만한곳을 찾는다면 이곳에 들러 신비한 풍경도 보고, 잠시 앉아 쉬어가는 것도 좋습니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