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카테고리 없음

삐삐밴드 이윤정 슈가맨! 그룹 해체이유, 방송사고*삐삐롱스타킹

반응형


90년대 서태지와 아이들은 그야말로 문화 대통령. 독특한 아이콘의 대표그룹이다. 1995년 1집 앨범 문화혁명 중 '안녕하세요'로 등장한 그룹 삐삐밴드도 독특한 것은 마찬가지였다.



이윤정이 탈퇴하고 고구마(권병준)이 틀어온 후 삐삐밴드 이름은 삐삐롱 스타킹이 되었다. 삐삐밴드 방송사고를 오해하지만 그건 삐삐롱 스타킹 때이다. 정확히 말하면 이윤정이 있을 때가 아니라는 것.




맴버가 바뀌고 그들은 활동을 오래한 것은 아니다. 그룹 이름도 바꾸었지만 삐삐밴드 - 삐삐롱 스타킹까지 그룹 활동을 한 곳은 고작 3년이다.


 방송사고라면 할 수 있는 카메라에 가운데 손가락을 들이대거나 카메라에 침을 뱉았던 행동을 했었는데 그 그룹이 과연 슈가맨에 출연할 수 있을지는 의문이다.



하지만 재차 말하지만 그 일은 삐삐롱 스타킹이지 이윤정이 있었던 삐삐밴드는 아니다.





그룹해체이유


삐삐밴드가 말하는 그룹 해체이유는 무엇일까? 1990년 대에는 방송사에서 원하는 스타일로 무대를 꾸며야만 했다. 맞추다 보니 원래의 그룹 색깔이 사라지는 것 같았다고 말을 한다.



머리 안 돼, 옷도 안 돼! 불량스럽고 반사회적인 그들이 사회 불만을 조장한다는 오해를 많이도 많았다. 삐삐밴드 이윤정이라고 하면 따가운 눈초리로 위아래 훝어보는 것도 싫었다고 한다.



90년대에는 '라이브'라는 개념이 거의 없던 시기였다. 삐삐밴드는 노래를 부르면서 현수막에 '우리는 립싱크를 하고 있습니다'라를 글을 쓴 뒤 그것을 들고 노래한 적도 있다고 한다. 


독특하기는 참 독특했다. 튀기는 퍽도 튀었다. 방송가에서 곱게만 보았을리는 없을 법도 하다.





삐삐밴드든, 삐삐롱 스타킹이든 방송은 얌전(?)하지 않았다. 가요 프로그램에서 메가폰으로 노래를 하기도 하고, 일부러 음악을 연주하지 않기도 했다. 



삐삐롱 스타킹이 방송사고라고 말하는 것은 1997년 봄, MBC 생방송 음악프로그램에서였다. 카메라에 가운데 손가락을 내밀었고, 침도 뱉았다. 그 노래 이름은 '바보버스'이다.



참, 노래를 들어보면 헤롱헤롱하며 노래를 부르는 것 같기도 하다.




여러 일이 겹치고, 방송 출연도 정지된다. '우리의 계획된 프로젝트는 이미 종결되었다'라는 말을 던지고 삐삐밴드 삐삐롱스타킹은 해체한다. 


외계인 같다. 계획된 프로젝트가 종결되었다니. 그들의 원래 목표가 딱 3집까지만 활동하는 것이었다고 한다.



누군가에게는 방송사고지만 삐삐밴드에게는 그 행위도 음악이었다. 단지 시대를 너무 앞서갔다고 말하는 이들도 있지만, 지금이라고 해도 그런 행위는 용납되지 않을 듯하다.



아직도 개성 강하고 독특한 그룹들은 방송에서 그들의 소신을 마음껏 발휘해보겠다는 사명감에 노출 사고를 일으키지도 하니까. 세월이 지나도 그런 옳지 않은 듯하다.




삐삐밴드 이윤정의 아버지가 국회의원이었던 이경재라는 것은 많은 사람이 알고 있다. 아버지는 여러 의혹과 비리로 눈총을 받기도 했다. 이윤정 역시도 고의적으로 국민연금을 미납했다. 



케이블 티비 등 다른 곳에서 방송활동을 했고, 수익이 있었지만 수익이 없다는 이유로 국민연금을 7년이나 미납했다. 바라보는 시선이 곱지는 않다. 그런데 과연 그들이 슈가맨 녹화를 했을까 의문이기도 하다.



그룹 해체 후 강기영은 달파란으로 테크로 DJ 활동을 했다. 그 뒤 영화 음악을 담당하기도 했는데 잘 알려진 것이 '좋은놈 나쁜놈 이상한놈'이다. 고구마와 반혁준 역시도 다른 곳에서 활동을 하다가. 2015년 데뷔 20주년을 기념한 앨범을 발표한 것이 삐삐밴드 근황이다.



뭐 방송사고든, 무엇이든 삐삐밴드가 독특한 음악세계를 가지고 있었던 것은 모두 인정한다. 과연 그들을 슈가맨에서 볼 수 있을까.





반응형